조금씩 조금씩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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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주랑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4회 작성일 25-03-16 21:41본문
독일 유학 시절
정말 어려웠던 독일말도 잘 안되는데
한번에 3시간씩 하는 유럽음악학, 작곡기법, 그리고
악기론은 정말 사람이 죽을 수도 있겠구나
할 정도로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물론 "그런 일로??" 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당시에는 정말 많이 힘들었지요..
더구나 그것이 통과가 안되어 낙제를 하게 되면
바로 귀국 조치가 있었던 1981년도,
그야말로 목숨 걸고 공부를 해야만 했었을 때
저에게 큰 힘을 주었던 첼로 전공의 한 친구가
하는 말이
한꺼번에 다 하려고 하지 말고
천천히 나누어서 하라는 이야기였습니다,
밤을 새워서 억지로 하는 공부 말고
한번에 할 것을 나누어서 여러 번에 걸쳐서 하라는
그 이야기가 정말 나를 건져 주었던 것입니다.
지금 생각해도 어떻게 그 많은 양을 했지?
하고 의아해 하게 되지만
그 친구의 말대로 여러번에 걸쳐서 자꾸 반복을 했더니
서서히 귀에 들어오고 눈이 뜨이면서
시험에 통과를 하게 되었습니다.
밤새워 힘들게 공부하고 시험을 잘 통과 한 다음
바로 다 잊어버렸다는
제자들의 말도 생각이 납니다.
우리는 이제 오랫동안 공부하고 연습해서
성공해야 하는 사람들 입니다.
쉬지 않고 열심으로 우리가 할 일을
잘 하도록 애쓰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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