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나와 잘 맞는 소리 노래 찾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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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주랑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2회 작성일 25-03-17 09:41본문
> > > 안녕하세요 성악을 전공하고 있는 바리톤 학생입니다. > 저를 비롯해서 많은 친구들이 궁금해 하지만 뚜렷한 방법을 못 찾고 있는 문제가 있습니다. > > 과연 '나'한테 자연스러운 소리는 어떤 소리인지 나는 쌘 소리를 추구해야 되는지 부드러운 소리를 추구해야 되는지... '나'한테 맞는 소리는 어떻게 찾아야 될지 궁금합니다. > 이어서 나에게 맞는 노래. 오페라 아리아라면 어떤 역할이 나에게 맞는지, 수많은 가곡중에 '나'한테 가장 잘 맞는 노래를 어떤 기준으로 골라야 될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 > >
질문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선 이런 질문은 정말 성악도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이지요.
현재 몇 년 동안이나 성악을 공부 하셨는지 잘 모르지만
너무나 적절한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우리가 노래 할 때 제일 중요한 것은
노래를 하는 내 몸이 편안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너무나 쉽게 말씀 드리는 것 같지만
이는 결코 쉽게 말씀 드리는 것이 아니랍니다.
우리가 간단한 찬송가를 불러도
어느 곡은 음이 높지도 않은데 너무 어렵게 불려지고
또 어느 곡은 음도 약간 높은데도 쉽게 불려 지기도 합니다.
이것이 바로 내가 부를 수 있는 음역에 맞고
내 몸에 맞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노래 부르는 자신이 제일 편하게
느껴 질 때 그 노래는 자신에게 맞는 것이랍니다.
그리고 이때 중요한 것이
음역의 조표를 잘 확인하시고
이 조표의 음역을 이용해서
발성 연습을 자주 해 주면 좋답니다.
하지만 노래가 잘 맞는 것 같은데
많은 연습이 반드시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내 몸이 이 노래를 할 수는 있는데
아직까지 이 노래를 완성하기에는 내 몸의
발육 상태가 조금은 더 기다려야 하는 경우랍니다.
무조건 노래만 하면 되고
또 노래만 하면 모두가 다 조수미 선생님처럼
되는 것은 절대 아니랍니다.
이 만큼 노래 소리를 위해서는 나이와 발육 상태를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기다려야 할 때는 또 기다려야 합니다.
이때 무리해서 어떻게 해 보려면
오히려 목을 다치게 되기도 하지요.
좋은 선생님을 만나는 조건도 이와 비슷하답니다.
내 몸의 상태를 잘 분석해서 알고
기다릴 때는 기다리게 하고
또 더 연습을 해야 할 때는 또 연습을 더 시키면서
확실하게 인도 해 주시는 선생님을
잘 만나야 하는 것이지요.
수업을 하면서 학생보다 더 많이
또는 학생만큼 노래를 함께 하는 선생님은 쫌,............
노래를 잘 하는 조건 중에 최고는
첫째, 잘 읽어야 합니다. 그리고
둘째, 잘 울려야 합니다.
이 두 가지를 잘 활용해서 연습을 하면
어떤 노래든지 할 수가 있답니다.
우리나라 성악가 중에 젊어서 다들 잘 하지만
그 젊은 힘을 믿기만 하고 노래 하는 이들 중에
오랫동안 노래를 잘 하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답니다.
외국의 성악가들 중에 80대에도
정말 좋은 소리로 노래 하는 이들은
곧 자신을 위해 잘 조정 하고 꾸준히 관리도 하고
충분히 연습도 하기 때문이지요
먼저 노래를 하는 본인의 몸이
얼마나 편한지를 오늘부터 잘 체크 해 보시고
자주 질문 주시면 더 좋은 답을 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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